만성 두통에 시달려 진통제를 달고 살았던 김모씨(34, 회사원는 최근 통증의학과를 찾았다. 두통의 원인이 거북목증후군일 수도 있다는 기사를 읽었기 때문이다.
그는 “업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 만성 두통으로 시달려 통증의학과를 찾았다”며 “전문의는 거북목으로 인해 목디스크가 의심된다고 하면서 이로 인해 만성 두통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현재 김씨는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만성 두통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이 만성 두통의 원인이 목의 문제에 있다는 사실에 의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이 나타나면 목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경직이 되면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 두통뿐만 아니라 손목과 팔이 저리고, 심하면 허리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노원점 김달용 원장은 “만성 두통이나 팔 저림, 허리 통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자신의 목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며 “대부분의 경우 목이 ‘C’자가 아닌 일자형 배열로 변형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만약 일자목과 거북목으로 인한 목통증을 방치하면 목디스크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평소 스마트 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경추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목뼈 변형이 심하고, 디스크로 발전한 상황이라면 전문의의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주사치료 및 운동요법, 도수치료 등 비수술 치료를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김달용 원장은 “인대 및 근육의 손상은 DNA주사요법을, 목뼈 변형은 물리치료 및 도수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면서도 “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로부터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받아야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