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으로 인해 목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 사용으로 인해 구부정한 자세로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거북목과 일자목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거북목 증후군은 스마트 사회가 낳은 질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상인 경우에는 귀의 앞 선이 몸의 중심 뒤편에 있어야 하는데 거북목 증후군 환자는 앞쪽으로 나와 있다. 긴 막대기나 자를 대보면 스스로가 거북목인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거북목 증후군은 목에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목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문제는 이로 인해 퇴행성 디스크 및 디스크 탈출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거북목 증후군 초기에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거나 교정운동을 통해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양손 깍지를 끼고 뒷목을 스트레칭하거나 두 손을 합장해 턱에 대고 목을 뒤로 젖히는 등 업무 보거나 공부를 하다가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가벼운 동작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강남점 이정욱 원장은 “목통증을 유발하는 거북목 증후군은 결국 나쁜 자세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좋아질 수 있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증상이 심각하거나 이로 인해 2차 질환으로 발전했더라고 신속한 치료를 시행한다면 신경효소 주사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이 원장은 “목에 부담이 되는 자세를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직장인, 학생, 주부 등은 운동과 더불어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더욱 신속하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며 “통증의 원인을 바로 잡아주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