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증후군을 겪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현대인들의 목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거북목증후군은 목만 앞으로 쭉 내민 자세가
거북이 목처럼 나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것이다.
실제로 많은 현대인들이 거북목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 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거북목(일자목 증후군 환자는 최근 2011년 대비 12.5% 증가했는데,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 층의 비중이 60%로
증가했다. 거북목증후군은 장시간 컴퓨터 사용, 늘어난 스마트폰 이용시간, 운동부족, 잘못된 수면습관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실제로 고개를 푹 숙인 채 스마트폰에 몰입하면 경추 변형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거북목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의 목은 머리의 각도가 45도만 되어도 20kg 이상의 하중을 받는다. 거북목이 계속 될 경우에는
목 부분이 감당할 하중을 늘려 어깨 결림, 두통, 만성 피로를 야기하며, 거북목을 방치할 경우에는 디스크, 인대 및 관절에 무리가 가서
통증을 겪을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스트레칭을 통해 목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거북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 시에는 지나치게 높은 베게
사용을 피하고 너무 푹신하거나 딱딱하지 않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미 거북목증후군 증상이 심해져 다양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정형외과나 마취통증의학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거북목증후군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인대강화주사나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통증치료로 통증을 잡을 수 있다. 비수술 치료이기 때문에 수술과는 달리
부담없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신당왕십리점의 김민수 원장은 "인대강화주사요법은 단순한 인대를 새롭게 재생시키는 원리로 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주며,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망가진 목 부위를 만져줌으로써 앞으로 빠진 목을 원래의 상태로
복원하도록 돕고, 틀어진 신체 밸런스를 정상으로 맞춰준다"며 "무엇보다 거북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평상시 올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