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해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척추질환 환자들의 고통도 가중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각종 수상 레포츠와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척추에 무리가 가기도 하지만,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기도 한다.
여름은 다른 계절보다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은데, 이런 경우 척추로 전해지는 압력이 높아진다.
흔히 비가 오면 무릎 관절이 아프다는 어르신들의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또한 땀 분비량이 많고,
체력이 저하되기도 쉽기 때문에 평소 척추질환을 앓고 있다면 되도록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연신내점 김건 원장에 따르면 척추 관절 질환은 과거 대부분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수술을 하지 않는 비수술적 치료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전체 환자의 90%
정도는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허리통증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척추질환 비수술적 통증치료법으로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약물시술치료 등을 꼽을 수 있다.
약물주사 치료의 경우 리젠씰 주사, DNA주사, 신경효소 주사 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도
DNA주사는 DNA 인대성형시술로도 불리며 결합조직부전의 상태인 조직에 증식제를 주사해 일련의
치유과정을 활성화시켜 조직 내에 성장인자(growth factor의 분비를 촉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정상 섬유아세포의 활성을 유도하고, 약해진 조직을 증식시켜 강화시키는 재생치료법으로,
환자들의 통증개선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수치료는 척추질환을 비롯해 근골격계 통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척추 관절 주위의
근육이 짧아지거나 경직된 경우, 근육을 이완시켜 부종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치료법이다.
굳은 근막을 이완시키고, 조직 기능의 균형을 회복하며 굳어진 관절은 손으로 풀어주면서 통증을 완화시킨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연신내점 김건 원장은 \"여름철에는 활동량이 많아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고,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통증이 악화되기도 한다\"며 \"비수술적 통증치료만으로도 대부분 통증을 해소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통증의학과나 정형외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